< 저온저장고는 청결해야한다 >
화학물질, 쓰레기, 폐기물, 냄새가 나는 물질은 배과실과 함께 저장하지 않도록 한다. 과실은 수확 후에도 호흡이 지속됨으로 주변의 냄새가 과실안으로 들어간다.   실례로 저장고내 신나를 넣은채 보관하여 모두 클레임이 당한 경우도 있다.

1. 과실 입고
○ 입고 전에 저장력이 약한 지베레린처리과, 과숙과 등을 따로 보관하여 수출 배에 섞이지 않도록 주의하여 입고하도록 한다.
○ 배의 저장 시 특히 저장성이 약한 조생종 품종은 가급적 수확 직후 곧 저온저장고에 입고시켜 신속하게 품온을 낮추어야 한다.
○ 단지 신고, 추황배, 금촌추, 만삼길 등과 같이 저온 저장 중 과피흑변 발생의 우려가 있는 품종은 수확 후 일정 기간 포장에서 야적한 후 예건을 실시하고 저장고에 입고하는 것이 과피흑변 발생 방지에 유리하다.
○ 조생종 과실은 일반적으로 고온기에 수확되므로 수확 직후 즉시 저온 저장하여 호흡을 줄이고, 중·만생종으로 저장력이 강한 품종은 병해충과, 압상과 등을 철저히 골라낸 후 예건을 통한 습기를 제거한 다음 저장고에 입고시켜 온도 0℃가 되도록 관리한다.

2. 저장고 관리
가. 온도 관리
○ 저온저장고 온도 센서는 최소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토하여 정확성을 검토한다.
○ 저장 과실이 동해를 입으면 해동 후에 정상 회복이 어렵고, 상온에서 쉽게 부패하게 되므로 과실 저장 시 저장고 내의 온도는 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특히 유의해야 한다.
○ 저온저장고 내의 온도는 위치에 따라 온도가 불균일하므로 가능한 한 다점온도계를 활용하여 여러 군데를 수시로 조사 기록하도록 한다.
○ 온도 센서는 저온저장고 전체를 대표할 수 있도록 공기가 잘 유동되는 위치에 있도록 하며, 저온저장고 내 유닛트쿨러에 얼음이 쌓이면 저장고내 온도가 떨어지지 않으므로 휴즈 등 관련된 부속품을 교체하도록 하고 수시로 확인하여야 한다.

< 저장고 내부의 유니트쿨러에 얼음이 차인 모습 (2005. 원예연구소) >

○ 배 과실에서는 압상 부위 등이 저온 피해에 민감하므로 수확 및 적재 시에 압상과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며, 배 과실이 동결하지 않는 한 온도를 낮출수록 품질에 유리하나 실제 적용은 어려움으로 약 0도 정도로 저장하는 것을 권장한다.
○ 적정한 적재량(75% 이내)을 유지한다.
○ 유니트쿨러에 의한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 증발기 코일 주위의 공기 온도는 쉽게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 저장고 내에 덕트를 설치하여 냉각기의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건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팔레트와 벽 사이, 바닥 사이에 간격을 두어 충분한 환기를 하도록 하고 청소와 설치류 및 곤충류에 대한 검사를 쉽게 하도록 하여 준다. 저장고 내의 원활한 통풍을 위하여 팔레트와 팔레트 사이 및 팔레트와 벽면 사이에는 약 50cm, 천정 사이에는 최소한 1m 이상의 공간을 두고 상자를 배치해야 하며, 과실 상자는 통풍이 좋은 상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나. 습도 관리
○ 배 과실의 경우 저장에 알맞은 습도는 85～90%이고, 수분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과와 달리 과피에 왁스층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과피를 통한 수분 증발이 빠르게 일어나므로 수분 손실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 저온저장고는 습도 조절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으므로 건조피해를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저장고 내에 물을 뿌리거나 작은 얼음을 뿌리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이는 저장고를 깨끗이 청소한 후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배 과실의 저장 중 스티로폼 망에 싼 것 보다는 종이에 싼 채로 저장하는 것이 건조 피해 방지에 도움을 준다.
○ 농가에서는 상자 하나하나를 비닐로 싸서 보관하는데 이는 건조방지에 도움을 주며, 팔레트전체를 씌우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두 방법 모두 장기저장 시 과습 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할 때는 상자내에 이슬이 맺히지 않도록 상단부를 열어놓아야 한다.
○ 비닐 내 이슬이 맺히는 상태가 몇 개월 지속될 경우 과습피해를 받아 포장된 배 모두를 버릴 수 있다. 그러므로 기본 적재방법과 적재량을 반드시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습도관리에 임해야 한다.
○ 유닛트쿨러에서 녹아나오는 물은 저장고내에서 오염된 것으로 간주됨으로 밖으로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과습 피해에 의한 과실의 얼룩과 및 부패과(저장 7개월) (2002. 원예연구소) >

< 건조 피해를 막기 위한 비닐 이용 및 신문이용 방법 >

다. 에틸렌
○ 대부분의 과실은 상처 또는 병해, 충해를 입거나 부적절한 환경적 조건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경우 스트레스 에틸렌의 발생이 증가하며, 이러한 과실은 주위의 건전한 과실의 후숙을 촉진시켜 저장력을 떨어뜨리므로 저장 시 상처과, 병충해과, 과숙과는 선별 제거해야 한다.
○ 사과와 배를 혼합 저장하게 되면 에틸렌 생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배는 에틸렌에 의한 피해를 받기 때문에 혼합저장을 피하는 것이 좋고, 원예 산물의 생리적인 면을 고려할 때, 장기간 저장을 위해서는 단일 품종, 과종만 저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우리나라 배는 사과와 같이 에틸렌을 많이 발생하지 않으며, 또한 감, 참다래, 자두 등의 과실과 같이 외부적으로 품질저하 현상을 관찰하기 어려우나 내부 과심갈변등 품질저하를 가져오므로 적절한 적재 방법에 따른 환기를 병행하도록 한다.

< 적재 방법이 잘못된 예 >

라. 휘발성 물질
○ 휘발류, 신나 등 휘발성 물질에 의한 배 과실로의 냄새가 전이된다.

마. 저장고 환기
○ 저장 중의 원예산물은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호흡을 하는데, 이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에틸렌, 휘발성 가스(향기성분) 등은 과실저장에 유해한 요소로서 밀폐된 저장고내에 장기간 축적되면 배 과실에 좋을 리 없다.
○ 저장고 내에 환기창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하며, 환기창이 없을 경우에는 외기온이 0도에 가장 가까운 시간에 저장고 문을 열어 환기시키도록 한다.
○ 외기 온도가 과실의 저장온도 보다 낮으면 동해피해가 나므로 조심하도록 한다.
3. 저장고의 소독

○ 저장고가 오래되어 균사체가 많은 곳에서는 물 솔질을 해서라도 균사체를 없애는 것이 저장고 곰팡이 냄새가 저장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데 유리하다.
○ 저온저장고의 소독 효과를 최대한 보기 위해서는 우선 저장고 내부를 솔질을 통하여 물로 깨끗이 청소 한 후 저장고를 하룻밤 말리고, 다시 염소계 살균소독제(락스 이용 가능)의 약액이 저장고 내부에 묻어 흘러내릴 정도로 골고루 살포하도록 한다. 아니면 처음부터 염소계 살균소독제를 첨가하여 청소해도 좋다.

< 저장고 소독 방법의 예 >

※ 저온저장고 소독하는 모든 방법은 처리 후 입고 시에 반드시 냄새가 제거되도록 환기를 충분히 한 후에 저장물을 입고하도록 한다.

< 유황피해('07안성)> <이산화염소피해>

 

<출처:내사랑우리배동호회>